『지금 써먹는 파이썬』은 노년을 위한 실용 코딩 안내서다. 이 책은 “공부하자”는 말 대신 “오늘 하나 덜 귀찮게 하자”는 제안으로 시작한다. 계산, 반복, 기록, 정리처럼 일상에서 바로 쓰는 일부터 컴퓨터에게 맡기며, 문법 암기보다 이해되는 말로 코딩을 풀어낸다. 에러와 실수도 숨기지 않는다. 느려도 괜찮고, 몰라도 괜찮다. 한 줄의 코드가 삶을 조금 가볍게 만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. 개발자가 아니라, 컴퓨터를 부릴 줄 아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.
김병한은 노년에 접어들어 파이썬을 배우기 시작한 기록자이자 실천가다. 문법보다 삶에 바로 쓰이는 코딩을 고민하며, 계산·기록·정리 같은 일상을 컴퓨터에게 맡기는 방법을 탐구해 왔다. 이 책은 그 시행착오의 결과물이다. 그는 개발자를 키우기보다, 컴퓨터를 두려워하지 않는 시니어를 돕고자 글을 쓴다.